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29일 오후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이달 8일부터 3주 이상 총파업을 진행 중인 전삼노는 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할 것을 조건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끝장 교섭'을 제안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노사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나 이번 교섭에서 절충이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23일 8시간에 걸쳐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하고도 양측은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노사는 서로를 고소·고발하는 등 갈등도 커지고 있다.
전삼노는 지난 25일 온양사업장에서 사측과 여성 조합원이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사측 인사를 고발했으며, 이에 맞서 사측 해당 인사는 노조를 무고죄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사측이 파업 참가로 인해 발생한 업무 공백은 평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발언하고, 파업 참가자를 사내 메신저에서 강제로 퇴장시키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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