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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7분 지킨다" 경북소방본부, AI 등 첨단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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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평균 2천32건 신고…42초 당 한 번 꼴
24억4천만원 투입해 AI신고접수 시스템 도입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이 30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소방 골든타임 확보 체계 구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이 30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소방 골든타임 확보 체계 구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재난이 발생할 경우 7분 내 출동을 목표로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첨단 기술 도입에 나섰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30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골든타임'을 7분으로 설정하고, 자동화 시스템에 기반한 소방 차량 논스톱 출동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역에서 접수되는 신고는 하루 평균 2천32건 수준이다. 42초 마다 신고 한 건이 접수되는 셈이다. 이중 화재진압, 인명구조, 구급이송 신고는 하루 평균 각각 42건, 207건, 551건을 기록했다. 신고가 접수돼 출동까지 이어진 경우도 하루 평균 920건으로 1분36초 마다 한 번 출동하는 수준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갈수록 신고 접수 건수가 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음성인식 기반 AI 신고접수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시스템 도입에는 내년까지 24억4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어르신 비율이 높은 지역 인구 구조와 집중호우 등 대형 자연재난 발생이 잇따르면서 신고 내용 분석을 통한 사고 징후 감지 및 예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에는 외국인의 119 신고 접수도 느는 추세이기 때문에 신고 음성을 실시간 번역·문자 표시 도입도 시급한 상황이다.

도 소방본붑는 막힘 없는 현장 출동을 위해 소방서 앞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차로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도 확대키로 했다. 심정지, 중증외상 환자 등을 이송 과정에는 119구급차와 경찰이 동행해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는 한편, 고속도로 전광판에 119 긴급 출동을 알리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파트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동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공동 현관문·무인차단기 자동 출입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방차 출입 유도선 설치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 본부장은 "재난 발생 시 빠른 출동은 재난 대응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소방 차량 논스톱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도민이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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