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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일본 꼭두각시 노릇해…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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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선임에 논란 과중
박찬대 "정권 곳곳에서 친일 바이러스 전성시대 누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김형석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한 것과 관련해 "김 관장은 평소 일제강점기가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는 망언을 일삼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9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 면접 자리에서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는 극언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이런 자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관장 자리에 앉혀 국민의 자존심을 욕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사편찬위원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물론 국가교육위원장과 진실화해위원장도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이 꿰찼다"며 "역사를 바르게 연구, 교육하고 이를 후대에 전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지닌 기관들이 친일 세력의 숙주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곳곳에서 친일 바이러스가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며 "반역사적 권력을 기다리는 것은 비참한 몰락뿐이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역사 쿠데타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선열들에게 백배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신임 관장은 지난 7일 독립기념관 제 13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다만 김 관장은 취임 전부터 그 자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김 관장을 포함한 관장 후보 3명을 선발하자, 광복회는 김 관장에 대해 "일제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내가 뉴라이트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며 뉴라이트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광복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 관장의 임명이 강행되자, 광복회는 오는 14일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광복절 기념 오찬에 불참하기로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또 민주당은 같은 날 독립기념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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