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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겨냥 "이재명이 대통령 되도록 단결해야…경쟁 아니라 정권교체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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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남은 고인 물이 썩는 곳이 아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도록 단결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호남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을 향해 "고인 물은 썩는다"며 쟁탈전을 예고한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읽힌다.

전남 해남·완도·진도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지난 2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은 고인 물이 썩는 곳이 아닌 김대중·장보고·전봉준의 피가 흐르는 곳"이라며 "개혁과 변화를 선도했으며 전략적 투표로 민주화를 선도한 곳"이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 때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로 괄목할 만한 의석을 확보했다"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도록 단결하고) 정권교체 후 총선부터 경쟁 구도 혹은 또 다른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목전에 두고 10월 재보선부터 경쟁 구도로 가면 진보세력의 분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 대표를 향해 정권교체를 위한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경쟁이 아니라 단결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해야 한다"며 "호남 해당 지역구 이개호·권향엽 의원과도 의견을 나눴다. 민주당도 반드시 추석 전 빠른 시일 내에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10·16 재보궐선거에서 호남을 '민주당 독점의 고인 물'이라 표현한 조 대표를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총선 비례대표 호남 득표율에서 민주당을 앞섰던 조국혁신당은 10·16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4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고, 오는 29~30일 당 워크숍을 전남 영광에서 여는 등 호남 2개 선거(곡성군수·영광군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 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은 10월 재보선 후보를 내고 호남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겠다"며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 독점상태다. 고인 물은 썩기 때문에 물이 흐르게 해야 한다"며 민주당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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