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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2 피해라" 추석 극장가 치열한 흥행경쟁 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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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업영화로는 유일 개봉…3편 출혈경쟁 벌인 작년과 대조
"칸영화제 갔을 무렵부터 추석 개봉 홍보…신작 내놓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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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 2' 속 한 장면. CJ ENM 제공

"'베테랑 2'를 피해라."

극장가 성수기로 꼽히는 추석 연휴에 한국 상업영화가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만 추석 연휴 직전인 다음 달 13일 개봉,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 배급사가 '베테랑 2'라는 강적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슷한 시기 개봉을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베테랑 2'가 칸영화제에 갔을 무렵부터 추석에 개봉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개봉 3개월 전인 6월에 개봉일을 발표했다"며 "이런 영화가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하고 홍보하는 상황에서 다른 배급사들이 신작을 꺼내 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편이 9년 전에 나오긴 했어도 최근까지 유행어나 스토리가 회자할 정도로 관객에게 익숙한 작품"이라며 "이렇게 흥행이 확실시되는 큰 영화와 경쟁하는 건 모험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 상업영화 3편이 한날 개봉해 출혈경쟁을 벌였다가 빈손으로 퇴장한 지난해 추석 연휴의 '학습효과'가 영향을 끼쳤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연휴 직전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이 한날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지만, 세 편 모두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등 외국 영화도 마땅한 경쟁작이 없어 최소 9월 말까지는 '베테랑 2'가 극장가를 독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1천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2015)의 속편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베테랑 2'가 최소 3∼4주간 흥행을 이어가고 입소문을 탄다면 10월 개천절(3일), 한글날(9일) 징검다리 연휴까지도 관객몰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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