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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금수저' 페굴라, 여제 시비옹테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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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서 2대 0 완파…생애 첫 US 오픈 4강 진출 '감격'
어머니는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결혼후 사업가 성공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완파하고 생애 첫 US오픈 4강에 진출한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완파하고 생애 첫 US오픈 4강에 진출한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계 미국 여자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페굴라는 5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대 0(6대 2, 6대 4)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4강전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 8강에 6차례에 올랐지만, 4강에는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이같은 징크스를 깨버린 것이다. 더불어 2022년 US오픈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에게 당한 패배도 2년 만에 설욕했다.

페굴라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그의 어머니 킴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백인 부부에게 입양됐다. 킴은 미국의 사업가 테리와 만나 결혼했고, 이후 두 사람은 미국에서 천연가스·부동산 사업을 하며 억만장자로 성공했다. 둘은 또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와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를 사들이며 공동 구단주로도 활동하고 있다. 페굴라는 또한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 때 자신을 "하프 코리언"(Half-Korea)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넘사벽의 금수저 집안 배경에도 페굴라는 안주하지 않고 일찌감치 프로로 전향해 자신의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팬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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