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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정몽규에 “스스로 거취 정해야 명예롭지 않겠나" 퇴진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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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국민 여론 들어보면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게 명예롭지 않나"
"문체부 입장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 있으면 지적할 것"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퇴진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유 장관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 회장이) 지금 4연임을 하려는 거다. 원래는 거기(대한축구협회)도 (회장을) 두 번만 하게 돼 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락을 해 3연임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연임을 하는 것도 그 과정을 다시 거쳐야 되는데, 요즘 국민 여론을 들어보면 오히려 (정 회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축구협회 회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는 조항이 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언론에 그동안 관계된 분들이 얘기한 것처럼 얼추 그런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체부 입장에서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며 "축구협회가 그걸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하든 아니면 다시 (정상) 절차를 밟아 홍 감독으로 유지를 하든 그건 본인들이 결정을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 에이전트는 SNS를 통해 '에르베 르나르 등 해외 감독 다수가 지원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축구협회가 이를 무시한 채 더 많은 연봉을 주며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폭로했는데, 유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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