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중국계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김건희 여사 등 한국 유명인들의 얼굴이 무방비로 도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게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800만명에 달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국 유명인 인격 도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감장 화면에 알리익스프레스 광고를 띄웠다. 화면에는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사진을 이용한 옷 광고 사진이 나왔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이렇게 '익숙한 여성분' 사진도 다수 도용된다. 누군지 바로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이트 검색창에 (김건희 여사의) 중국 음차 발음인 '진 젠시'(Jin Jianxi)를 넣으면 광고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에 이런 상품이 등록되면 2차 광고로 페이스북 등에도 굉장히 많이 유포된다"며 "과기부가 이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이 유형에 대해 해외 업체와 협의해본 적은 없다. 방통위와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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