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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첨단기술 융합해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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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돌봄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관련 기업의 발굴‧지원, 일자리 창출 등이 목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돌봄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5조6천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12.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도 내년이면 2천억달러(한화 약 270조3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돌봄산업은 보육‧초등 돌봄, 조리‧청소 등 가사서비스를 포함한 돌봄 서비스, 돌봄 지원 첨단 제품, 고령 친화주택 건설, 돌봄인력 교육, 돌봄 산업 연구개발(R&D), 기업 지원 등을 포함하는 전방위 산업이다. 기존에는 노인‧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육성돼 온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저출생 극복의 핵심인 영‧유아 돌봄, 부모 육아 지원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도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AI·ICT 융합 돌봄 로봇 산업 육성 ▷로봇 기업 기술개발 지원 및 벤처·스타트업 육성 ▷청년 여성 돌봄 분야 창업 촉진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및 컨설팅 ▷해외 돌봄 산업 우수 인재와 교류·협력 체계 구축 ▷각종 규제 조기 발굴 및 규제 정비 신속 지원 등을 큰 뱡향으로 설정했다.

경북도는 지역 산업 구조를 고려해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이 주 업종인 도내 로봇‧로봇 관련 기업 60개사를 향후에는 돌봄 로봇 제작‧보급 등 분야로 업종 확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또 내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문을 열 K보듬 6000 53곳에 기업과 연계해 놀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듬 선생님 일자리도 창출한다. 음식 체인기업과 연계해 먹거리 공동체 프로젝트(K공동체 식차)도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 원재료 공급망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돌봄산업 육성의 핵심사업인 돌봄산업 디지털 커뮤니티 허브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돌봄 산업 허브·관제센터 및 실증·인증센터, 관련 기업 입주 공간, 시제품 전시관, 상담 로봇을 활용한 건강‧심리센터, 온 세대 돌봄 라운지, 디지털 돌봄 체험 놀이터 등이 구축된다.

구체적으로는 동서남북 각 권역별로 ▷돌봄 산업 정책 지원 기반 여성 기업 육성(동부권) ▷첨단산업단지 기반 돌봄 산업 기업 지원(서부권) ▷대학 중심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허브(남부권) ▷신도시 맞춤형 돌봄 모델 서비스 제공 및 실증 등 돌봄산업 생태계 확산 모델 마련(북부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기획보고서 작성에 착수한 상태로 올 연말쯤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돌봄을 산업과 연결해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기업을 지원해 육성하는 것이,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으로 저출생 극복을 통해 경제 활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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