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과학적 흥미를 일깨울 수 있는 상징 전시품을 본관 로비에서 공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생물다양성 상징 전시품은 시간(과거 지질시대)과 공간(육지, 하늘, 바다)의 생태계를 주제로 실물 크기 동물 모형 15점을 역동적인 형태로 과학관 로비 벽면에 설치했다.
특히 한반도에 서식하다가 사라지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전시품(백두산 호랑이, 한국 표범, 따오기, 독수리 등)을 배치해 인간의 활동과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토종 동물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전시 구성을 보여준다.
주제별 세부 전시품으로는 시간(지질시대)을 상징하는 목긴 공룡 카마라사우루스와 익룡 프테라노돈, 공간(육·해·공)의 생태계를 상징하는 육지의 호랑이, 표범, 산양, 원숭이, 바다의 백상아리와 펭귄, 그리고 하늘의 따오기와 독수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생물다양성을 표현한 영상과 하늘을 나는 고니의 오토마타 전시품이 배치돼 관람객의 흥미를 끈다.
이번에 공개된 생물다양성 상징 전시품은 국립대구과학관의 자연사 분야 상설전시관인 '생명의 진화관' 관람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생물다양성 상징 전시품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심미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을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과학 문화 창달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과학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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