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우산 필수’ 3일간 가을비 소식… 비 그친 뒤 더 싸늘

21일 낮 최고기온 18~23℃
3일간 30~80㎜ 예상,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20~30㎜ 쏟아져… 저지대 침수 유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인근 산책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로수 아래로 산책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인근 산책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로수 아래로 산책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21일부터 시작된 비가 향후 3일간 대구경북을 적실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 최고 20℃에 불과한 추위가 찾아오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낮 최고기온은 18~23도를 기록하겠다.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 14.2도, 구미 13.2도, 안동 14도, 포항 18.9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와 구미, 안동이 19도, 포항 21도에 그쳐 서늘하겠다.

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돼 23일 오전 9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경북에 3일 동안 30~80㎜가 내리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이날 자정부터 울릉도와 독도에도 30~80㎜의 비가 내리기 시작해, 23일 오전 9시 전에 그치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은 시간당 20~3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수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낙엽으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으니 미리 점검하길 바란다"며 "지하차도나 지하 주차장으로 물이 유입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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