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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가스비도 못냈다"…지방세 '고액 체납' 명단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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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체납 이력도…국정농단 의혹 보도에 "내가 무슨" 부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불출석한 명태균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불출석한 명태균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태균 씨가 수년간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다.

25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위택스(We-Tax)' 홈페이지에 공개된 고액체납자 명단을 보면, 명씨는 경남 창원시에 주소를 둔 '한국114전화번호부'(2010년 6월 폐업)를 운영하면서 2016년 6월까지 내야 하는 지방소득세 4건에 대해 총 1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명씨는 지방소득세 6건에 대해 총 2천5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고시됐으나, 최근 체납액 일부를 변제한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1천만원 이상 지방세나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행안부 웹사이트와 위택스에 공개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명씨의) 체납액이 공개 기준인 1천만원에 미달하기 때문에 조만간 고액 체납자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며 "(관할지역인) 경남도가 변동된 체납액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명씨가 거액의 국세를 체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씨는 3억8천5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해서 국세청 고액체납자 명단에 등재된 인물"이라며 "납세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명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체납된 지방세는) 하나씩 하나씩 갚을 것이다. 집에 가스비 9개월, 관리비 6∼7개월 밀렸다"며 "이런 상황인데 내가 무슨 국정농단을 했겠는가. 국가산단에 땅을 샀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김 여사와 텔레그램을 주고받은 것도 없고 내용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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