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건강도 챙기고, 온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경북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과 행복을 충전하는 명랑 달리기 '2024 우리가족 해피앤펀런' 행사가 지난 26일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펼쳐져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주관해 경북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걷고, 달리며 기초 체력을 기르고 가족 간 합심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인성교육을 펼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평소 경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바쁘게 돌아가던 경북교육청은 이날 신나는 음악 소리와 참가자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까지 더해져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경북교육청 지혜마당을 가득 메우며 웃음꽃 피우기에 여념 없었다.
올해 우리가족 해피앤펀런은 더욱 특별하게 꾸며졌다. 코스 내 가족들이 합심해 해결할 수 있는 각종 임무와 숨겨진 힌트를 발견해 문제를 맞추는 놀이형 달리기 프로그램으로 준비됐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코스 내 에어바운스와 대형새총, 쌍안경 등을 통해 임무를 수행해 문제의 정답에 다가가며 건강과 가족 간의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운동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이 부상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출발 전 치어리더팀 에이션의 댄스 공연과 함께 간단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데웠다.
코스 곳곳에서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 직원들이 출동해 차량을 통제하는 등 아낌없는 봉사를 실천했다.
메인 행사장인 경북교육청 지혜마당에서는 참가자들이 코스에서 획득한 쿠폰으로 행운권 뽑기에 참여해 다양한 장난감을 받거나, 취향에 맞는 양말을 사고, 어른들은 건어물, 아이들은 젤리 등의 간식을 구입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됐다. 또 쿠폰을 활용해 탐정일기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애완 금붕어를 받을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현장에 참가한 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쿠폰은 프리킥 다트나 레크리에이션 참가 등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공연은 히든싱어 싸이 편 우승자 짜이(김성인)가 출연해 참가자들이 깜짝 놀라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외모와 목소리, 현란한 춤 실력까지 슈퍼스타 싸이와 판박이인 짜이의 공연은 학생, 학부모와 함께 호흡하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행사장의 흥을 한껏 돋웠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경품추첨 시간에는 학부모가 좋아할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를 비롯해 학생들이 좋아할 닌텐도 게임기, 대형 무선조종 자동차, 인형 등의 다양하고 많은 경품이 증정됐다.
김형동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가족과 함께 뛰며 행복을 나누는 해피앤펀런 행사는 단순히 함께 달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고,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로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이고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삶에서도 큰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엄재진 매일신문 북부지역본부장은 "포근한 날씨 속에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달리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매일신문은 아이들이 걱정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성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경북교육청이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자라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위증교사 선고 앞둔 이재명, '피고인 진술서' 제출…"매우 이례적"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尹 담화 날…이재명 "시청역 가득 메워달라, 나라 바로잡는 건 국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