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만여명이 발급받은 '독도 명예주민증'을 내년부터는 모바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는 1억5천만원을 들여 독도 명예주민증 모바일 발급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우리땅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환기와 독도 수호의지를 다지기 위해 독도 방문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독도 명예주민증 사업은 2010년 시작해 지금까지 총 13만1천476명이 발급받았다.
올해는 지난 28일 기준 2만789명이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았다. 역대 가장 많은 발급 건수를 기록한 2022년 1만6천898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도는 기존 발급 시스템이 노후화하면서 오류가 잦고, 발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해 모바일 발급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독도 명예주민증을 소지자에겐 울릉 항로 여객선 운임 20% 할인, 울릉군 내 각종 관광 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방문객 편의를 위한 모바일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뿐만 아니라, 독도 비즈니스센터 운영 지원과 실시간 영상 정보 제공 등 독도 입도를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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