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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독도박물관에 우리나라 최초 세계지도 '만국전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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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형 콘텐츠 개발 및 전시·교육 활용 강화를 위해 주요 자료 공유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유물 중 하나로 조선 중기 문신 여필(汝弼) 박정설 1661년(현종 2년) 채색·필사한 만국전도. 예천군 제공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유물 중 하나로 조선 중기 문신 여필(汝弼) 박정설 1661년(현종 2년) 채색·필사한 만국전도.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박물관이 소장한 우리나라 최초 세계지도인 '만국전도' 복제품이 독도박물관에 전달됐다.

5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예천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이 박물관형 콘텐츠 개발 및 전시·교육 활용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 사업의 하나로 박정설(朴廷薛, 1612~?)의 '만국전도' 복제품을 전달했다.

'만국전도(萬國全圖·보물 제1008호)'는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유물 중 하나로, 국내 최고(最古) 서양식 세계지도이다.

선교사 알레니(Aleni·1582~1649)가 1623년 편찬한 '직방외기'(職方外紀)에 실린 '만국전도'를 조선 중기 문신 여필(汝弼) 박정설이 1661년(현종 2년) 채색·필사했다.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으로 보관돼 온 만국전도는 지난 1993년 9월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후손의 자택에서 도난됐가 2019년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에 의해 회수됐다.

이 만국전도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도로 조사됐다. 보물 제849호로 지정된 '곤여만국전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85호로 지정된 하백원의 '만국전도'와 함께 현존하는 총 3점의 필사본 세계지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이다.

이밖에도 예천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은 만국전도 복제품 전달과 함께 국내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 안용복의 활동상이 기록된 '동국통지' 등 주요 자료를 공유했다.

군은 독도박물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공유된 예천박물관의 여러 소장품이 국내외에로 널리 소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도박물관과 콘텐츠 개발 및 전시·교육 활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독도 영유권은 물론 예천박물관의 소장품을 널리 알리는 상생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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