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문101(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15)이 전시장 확장 개관전으로 김도엽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푸른색을 입힌다'를 주제로 밤의 어둠 속 빛나는 찬란한 야경을 캔버스 위에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해낸다. 그는 "어둠을 많이 담을수록 빛의 향연은 더 찬란하다"며 "도심을 품고 있는 산을 찾아 내려다보지 않은 도시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 가지 색조로 붓의 결을 두껍게 살려, 한 화면에 두 개의 공간을 나눴다. 화면 아래 복잡한 도시의 공간과 두꺼운 색의 띠를 빛이 이어주는 듯한 표현을 통해 질감의 차이를 확연하게 드러냈다.
갤러리문101 관계자는 "현대인이 살아가는 밤과 그 속의 빛은 우주가 빚어낸 태양 아래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작가는 추상적 이미지를 통해 자신만의 야성을 유감없이 담아내며 혼신의 에너지를 표출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2일까지. 010-6242-1894.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