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학생들이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금상과, 동상, 특별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경북 학생들이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각각 교육부장관상인 금상과 동상을, 초등부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LG가 주최하고,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행사로 한국어와 함께 총 16개 언어로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한 초등부 27명과 중등부 2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북교육청 대표로 출전한 대덕초등학교(김천)의 토마스자엘주희 학생과 김천여자중학교 박하음 학생, 문덕초등학교(포항)의 데니스 학생은 각각 자메이카파트와어, 중국어, 스리랑카어로 뛰어난 발표 실력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대덕초 토마스자엘주희 학생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작은 날갯짓'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초등부 금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김천여중 박하음 학생은 중등부 동상(교육부 장관상), 문덕초 데니스 학생은 초등부 특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하며 경북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와 모국어를 동시에 학습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중언어 능력을 통해 강점을 개발하도록 돕는 취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다문화언어학교 언어과정'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주 배경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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