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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설에 교통안전 비상…교통안전공단·도로공사 전사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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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긴급 점검회의 개최…시설물 점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이용 자제 및 20~50% 감속운행 당부

서울 일부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일부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가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에 대비해 국민 교통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폭설은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7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전국 사업소의 안전 점검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공단은 대설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전국 자동차검사소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등 주요 사업소의 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

정 이사장은 적설로 인한 구조물 붕괴 및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점검, 제설 작업, 창·문 시건장치 강화 등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제설 장비와 염화칼슘을 동원해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공단은 사업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교육 일정 조정과 예약 변경을 지원하는 한편, 폭설로 이동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해 대중교통과 연계하도록 조치했다.

국민들에게는 ▷절대 감속 ▷급제동 및 급핸들 조작 금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눈길에서 미끄러질 경우 방향 유지 등의 안전운전 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폭설로 퇴근길 고속도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속도로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불가피한 경우 차량 최고속도의 20~50%로 감속 운행하고,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스노우체인과 같은 월동 장비를 필수적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며 "자가 운전 시에는 월동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감속 운행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6일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주요 지역의 적설량은 평창 25.2cm, 경기 광주 21.8cm, 무주 19.1cm, 진천 14.3cm, 하남 12.8cm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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