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일본 거리 청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발을 신지 않고 걷는 실험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도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일본 거리의 청결도를 알아보기 위해 신발을 신지 않고 거리를 걷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140만 팔로워를 보유한 심란 발라 제인으로 주로 여행이나 뷰티 콘텐츠를 다룬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편의점에서 흰 양말 한 켤레를 산 뒤 사람들도 붐비는 일본 거리를 활보했다.
제인은 영상을 올리며 "양말 한 켤레를 새로 사서 바로 일본의 거리로 나갔다"며 "일본이 정말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라면 양말이 깨끗할 것"이라고 했다.
제인은 인도와 횡단보도 등 거리 곳곳을 걸어다녔고 이후 양말 상태를 확인했는데, 거리를 걸었음에도 여전히 흰색 양말이 깨끗한 모습이었다.
제인은 깨끗한 양말 상태를 보여주며 "(일본은) 정말 미쳤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일본이다" "일본을 가면 항상 청결함에 놀란다" "일본에 가고 싶어진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제인이 실험하면서 걸은 거리와 소요된 시간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몇 분 정도만 걸었으니 당연히 깨끗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은 깨끗하긴 하지만 양말에 먼지 한 점 없을 정도는 아니다" "걷기 전에 양말을 카메라에 보여주고 마치 걸은 후인 것처럼 편집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일본은 청결한 거리 상태와 효율적인 쓰레기 관리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청결과 위생은 중요한 문화로 여겨지며 대부분의 사람이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도쿄에서는 공공 쓰레기통도 잘 볼 수 없다.
도쿄는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머서 에코시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는 최대 5년의 징역형과 1천만엔(약 9천3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 행위에 속한다.
일본의 청결 문화는 교육 시스템에도 반영됐다.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교실을 직접 청소하며 위생의 중요성을 배운다.
일본의 청결 문화는 종교적 전통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결 유지는 일본 종교의 정화 및 명상 의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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