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주째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에선 '입법 쿠데타', 장외에선 '사법부 압박'으로 국가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생을 외면하고 오로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 목적뿐인 장외 집회는 국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어제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국회에서 명분 없는 탄핵을 남발하고 독단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한 것도 모자라 아름다운 서울의 주말 도심에서 '특검'과 '심판'을 외쳤다"고 비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단상에 오른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외치며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 '내년에는 나라를 바꾸자'고도 했다"며 "국회 안에서는 의석수를 무기로 입법독주를 일삼고, 밖에서는 방탄 집회에 집중하고 있는 제1야당의 모습에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주말 장외집회 열기가 예상만큼 타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돌아보길 바란다"며 "민생을 외면한 채 '이재명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에 차가운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이 어제도 장외집회로 시민의 소중한 휴일을 망쳤다"며 "참석자가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 집회의 무용함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대표를 위한 헌정집회를 그만두고, 국민에 헌신하는 자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의사당을 사실상 입법 쿠데타로 휘젓는 민주당이 온 나라를 선동해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5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는 같은 얘기"라며 "6개월 안에는 승부를 내자"고 윤 정권 조기 종식을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도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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