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두 나라와의 동맹 관계 강화를 위해 각국 국방장관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3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오스틴 장관의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과 동맹국 간의 안정적인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일본에서 나카타니 겐 방위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의 패권적인 움직임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대만 정세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미일 간의 군사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또한 오스틴 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김용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최근 정세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김용현 장관과 이미 대면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 10월 나폴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 회의에서 나카타니 방위상과 회담을 가진 데 이어 11월 호주에서도 재회하며 다자간 안보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오스틴 장관의 이번 아시아 방문은 트럼프 당선 이후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한미일 간의 안보 협력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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