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 총리, 6일 오후 일정 전면 취소…'탄핵 정국' 예의주시

이날 오후 5시 예정된 '강원·전북특별자치도 성과 평가 협약식' 취소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만큼 행사를 취소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강원·전북특별자치도 성과 평가 협약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날 오후 5시로 연기한 후 결국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매순간 맡은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계엄선포 사태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4일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는 취지의 담화문을 낸 후 두 번째로 낸 메시지다.

한 총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 전원이 일치단결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국가 안보에 추호의 빈틈이 없도록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복지·치안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에 대해선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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