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께 꿈꾸는 시] 심강우' 사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13년 제15회 수주문학상으로 등단, 시집 '색'·'사랑의 습관'
동시집 '마녀를 공부하는 시간', 소설집 '우리가 우리를 버리는 방식', 동화집 '꿈꾸는 의자' 등

심강우 시인의
심강우 시인의 '사랑' 관련 이미지

〈사랑〉

우린

저 강물과 같아서

서로의 수심(水深)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비로소

유속이 생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밀고 당기고

마침내

깊이에 다다른다

심강우 시인
심강우 시인

〈시작노트>

강이 두려운 것은 그 속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강의 윤슬은 그러한 두려움을 일거에 무화시킵니다. 그(그녀)를 외면하는 것 또한 그 속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얼굴에 윤슬과 같은 미소가 어릴 때, 그 미소 아래 진실이 관류하고 있음을 알 때 비로소 두 팔을 벌릴 수 있습니다. 합수된 흐름의 깊이를 계량화할 수는 없습니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은 더하고 빼고의 문제가 아니라 '있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있음으로 완성되는 사랑. 세상이 그런 공식으로 영위되기를 희구합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이 한예종을 광주로 이전하려는 입법 시도가 성북구와 동대문구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가 코스닥에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41.06%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통일부는 북한의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용에 대한 공론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택시 운전사가 흉기를 휘두르는...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