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유일의 예술계 특목고인 경북예고에 뮤지컬연기과가 새로 생긴다.
경북예고는 2026학년도부터 뮤지컬연기과 1개 학급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는 학년당 음악과 6학급, 미술과 4학급, 무용과 1학급씩 총 33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다. 2026학년부터는 뮤지컬연기과 1학급이 증설되면서 학년당 12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예고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은 뮤지컬연기 과정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고교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에 지역 내 뮤지컬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학급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예고는 뮤지컬연기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우수한 교사 및 강사진을 구축하고 전공 수업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옛 경북여상 부지를 활용해 신설될 뮤지컬연기 학과의 교실과 전공실을 마련했다.
최승욱 경북예고 교장은 "뮤지컬연기과 신설이 지역 내 뮤지컬연기 관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적이고 내실화 있는 예술 교육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뮤지컬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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