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계엄사령관 역할을 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직무를 오늘(12일) 정지했다.
12일 국방부는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박 총장을)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며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는 제2작전사령관 육군 대장 고창준을 지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창준 직무대리는 육군3사관학교 출신이다.
한편 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지명됐다. 계엄 실패 이후인 지난 4일 박 총장은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해 직무를 계속 수행했다.
앞서 국방부는 계엄에 관여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 등의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박 총장의 경우 사실 관계 추가 확인이 필요하고 병력을 움직일 수 있는 군령권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그간 직무가 정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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