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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후쿠오카 日쾌속선 운영 중단 검토…선체 누수 은폐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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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비틀호 8월 이후 운항 중단…"신뢰 회복 어렵고 수리에 큰 비용"

일본 후쿠오카~부산 항로 여객선
일본 후쿠오카~부산 항로 여객선 '퀸 비틀호' 부산항 입항 모습. 연합뉴스

일본 JR큐슈고속선이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사이를 운항하는 쾌속여객선 퀸비틀호 운영 사업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13일 "JR큐슈고속선이 선체 누수를 은폐하면서 잃은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선체 보강에 큰 비용이 드는 점을 고려해 한일 쾌속선 사업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내로 최종적으로 결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퀸비틀호는 선체 누수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 8월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

JR큐슈고속선은 올해 2월 누수 사실을 확인했지만, 5월까지 관할 부처인 일본 국토교통성에 이를 보고하지 않은 채 계속 운항했다.

JR큐슈고속선은 선체 누수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누수를 발견하는 센서 위치를 옮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5월 30일에는 부산행 퀸 비틀호에서 운항 중 바닷물이 들어온다는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승객과 승무원 340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퀸비틀호는 지난해 2월에도 운항 중 뱃머리 균열로 누수 사고가 발생했지만 필요한 임시 검사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8월 감사에서 누수 은폐 사실을 적발했으며 9월에 안전 관리자 등의 해임을 요구하는 첫 명령을 내렸다.

이어 10월에는 해상보안청이 선박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속선 등을 압수 수색했다.

JR큐슈는 누수 은폐를 주도한 자회사 JR큐슈고속선의 전 사장 등 3명을 지난달 징계해고했다.

2천600t급인 퀸 비틀호는 정원 502명으로 부산과 후쿠오카를 3시간 40분(편도 기준)에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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