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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기 점점 더 어렵다"…대구경북 소득분위 상향이동 16%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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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2022년 소득이동 통계 개발 결과' 발표
2022년 소득이동 비율 대구 33.9%, 경북 33.3%
이동비율 최근 더 낮아지는 추세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소득분위)이 상승한 사람은 대구경북 시민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계층 간 이동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7~2022년 소득이동 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대구에서 소득분위의 이동이 있었던 사람은 전년(2021년) 대비 33.9%로 집계됐다. 상향이동은 16.6%, 하향이동은 17.3%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는 상향이동 16.4%, 하향이동 16.9%로 33.3% 사람들의 계층이 달라졌다.

상향이동과 하향이동을 포함한 대구경북 소득 이동비율은 최근 더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20년 소득 이동비율 35.2%를 기록했지만 2021년 34.2%, 2022년 33.9%로 낮아졌다. 경북은 지난 2018년 34.6%를 기록한 이후 2022년 33.3%까지 떨어졌다.

고소득자와 빈곤층일수록 소득분위를 유지하는 비율도 높아 소득 양극화가 고착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대구의 경우 2022년 기준 고소득자인 5분위의 유지 비율이 8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1분위(69.4%), 4분위(66.9%), 3분위(56.9%) 등이 이어졌다. 경북 역시 5분위의 유지 비율이 87.0%로 가장 높았고 1분위가 71.3%로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도 2022년 소득 이동비율은 34.9%로 나타나 2020년 35.8%, 2021년 35.0% 등 2년째 하락했다. 소득분위 이동자 중 계층이 상승한 사람은 17.6%, 하락한 사람은 17.4%로 상향 이동이 소폭 많았다.

2022년 남녀 상향 이동 비율은 각각 17.2%·18.0%, 하향 이동 비율은 16.8%·18.0%로 여성의 이동성이 더 높았다. 남자의 상향 이동은 2020년 17.7%까지 상승했다가 2021년 17.1%로 하락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여자의 상향 이동성은 2020년을 제외하고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39세)이 4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장년층(40∼64세·32.2%), 노년층(65세 이상·25.7%) 등 순이었다. 청년층은 상향 이동 비율(23.0%)이 하향 이동 비율(18.0%)보다 높았고 노년층·중장년층은 하향 이동 비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소득 이동 비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을 전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에는 65세 이상 여자의 경우 상향 이동 비율이 8.7%에서 7.6%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하향 이동 비율은 11.4%에서 12.5%로 상승했다.

2022년 소득금액 자체가 전년보다 늘어난 사람은 64.4%, 하락한 사람은 32.9%였다. 2.7%는 2년간 소득이 동일했다. 소득 상승 폭이 10% 미만인 사람은 22.0%를 차지했다. 2017년 19.9%를 기록한 뒤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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