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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충돌 후 엔진 화재"…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목격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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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는 활주로 착륙 도중 새 떼와 충돌해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사고 당시 무안공항 인근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던 정모(50) 씨는 "여객기가 활주로에 접근하며 하강하던 중 반대편에서 날아온 새 무리와 정면으로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새 일부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며 '펑' 하는 폭발음이 몇 차례 들렸고, 오른쪽 엔진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정 씨에 따르면, 여객기는 충돌 후 한 차례 상승을 시도했지만 높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저공비행을 하며 선회했다. 이후 애초 착륙하려던 방향과 반대쪽으로 재차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착륙 직전 정 씨는 "여객기가 머리 위를 지나갈 때 바퀴가 내려온 상태였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지상에 도달한 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활주로를 빠르게 질주하다 공항 담을 들이받고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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