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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새해 첫날 개통…포항·경주·영덕·울진 친환경 에너지 벨트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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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시속 260㎞' KTX-이음 투입, 더 빨라져

한반도의 등줄기인 동해안 권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이 2025년 1월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동해선 근덕역(강원 삼척)을 지나는 ITX-마음의 모습.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한반도의 등줄기인 동해안 권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이 2025년 1월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동해선 근덕역(강원 삼척)을 지나는 ITX-마음의 모습.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한반도 등줄기를 잇는 동해선 열차가 새해부터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동해 중부선인 삼척∼포항 구간이 개통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환승 없이 열차로 달릴 수 있게 된 것.

31일 국토교통부는 "1월 1일부터 시속 150㎞로 달리는 ITX-마음이 강릉에서 부산(부전) 간 하루 왕복 8차례 운영된다. 동대구에서 강릉 구간에는 ITX-마음 하루 왕복 2회, 누리로 하루 왕복 6회 운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강릉∼동해(45㎞), 포항∼부전(142.2㎞) 구간만 운영됐는데, 중간의 삼척∼포항(166.3㎞)이 개통하며 전 구간이 연결된다.

동해 중부선에는 총사업비 3조4천297억원이 투입됐다. 포항에서 동해까지 172.8㎞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도 4천413억원을 들여 함께 진행했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완공까지 15년 걸렸다.

이에 따라 강릉에서 부산까지 363.8㎞를 열차로 4시간 50분 만에 달리게 된다. 내년 말부터 시속 260㎞인 KTX-이음이 투입되면 강릉∼부산까지 시간거리가 4시간 초반대로 줄어든다. 새로 개통하는 삼척∼포항 구간 주파에는 1시간 40분이 걸린다.

경북 영덕의 동해선 고래불역 전경. 지상 2층, 연면적 2천208㎡ 규모로 고래불 해변에서 유영하던 고래의 모습을 역사에 투영했다.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경북 영덕의 동해선 고래불역 전경. 지상 2층, 연면적 2천208㎡ 규모로 고래불 해변에서 유영하던 고래의 모습을 역사에 투영했다.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동해안 생활권인 강원도, 경상도는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정부는 지역 간 여객, 화물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동해선이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수소(울산, 포항, 울진 등), 원자력(울진), 풍력(영덕) 등으로 구성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동해안 관광 산업에도 호재가 예상된다. 우선 동해선을 타고 동해안에 도착하면, 청정 해변과 금강송이 어우러지며 만들어 내는 수려한 자연경관 등을 접할 수 있다. 여기에 경북 울진의 망양정·월송정을 비롯해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사, 삼척 죽서루 등 관동 8경을 포함한 역사 유적지도 동해선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동해선 인근 주요관광지.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동해선 인근 주요관광지.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내년에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동해안 지질관광(지오투어리즘)도 활성화될 수 있다. 동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지질명소만 경주 양남 주상절리, 울진 성류굴, 포항 호미반도 등 29곳이다.

앞으로 동해선은 더욱 확장된다. 현재 강원 구간인 동해 북부선 제진(고성)∼강릉 111.0㎞, 춘천∼속초 구간 93.7㎞ 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8년 동해 북부선이 완공되면 최북단 고성에서 부산까지 철도망이 연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동해선을 이용하는 여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역사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해선 노선도.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동해선 노선도.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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