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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종실 음성파일' 변환 완료…"2시간 분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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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CVR). 연합뉴스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CVR). 연합뉴스

무안 제주항공 사고 원인을 규명할 주요 자료인 조종실 음성 녹음 기록이 실제 들을 수 있는 음성 파일로 변환됐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국토부는 2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오늘 오전 완료했다"며 "조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성파일 전환은 사실 1월3일까지 예상됐으나 빠른 속도로 진행돼 이날 아침 완료됐다"며 "용량은 2시간 분량인데 최장 2시간 분량이 있다"고 했다. CVR의 최대 용량 자료를 모두 확보했다는 뜻이다.

항공기 블랙박스 중 하나인 CVR은 기장과 관제사 교신, 조종실 내부 대화, 항공기 내 각종 경고음 등을 녹음하는 장치다. 음성 파일을 확인하면 사고 당시 기장이 2차 착륙을 시도하다가 '메이데이'(긴급 구조신호)를 보낸 음성을 포함해 기장과 부기장 간의 대화 등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부품이 파손돼 미국으로 이송·분석 예정인 비행기록장치(FDR)에 대해선 "미국에 가서 얼마나 시간 걸릴 거냐는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가 추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사고조사위 조사관들도 함께 가 편향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분석을 요청한 이유와 관련해선 "과거에도 여러 차례 협력했다"며 "NTSB가 일단 상태를 보고 진단한 후 제조사 협조받아서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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