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시 북안면 임포역 폐철도 부지, 철길숲 2차 조성사업 추진

지난해 길이 260m 실외정원 조성, 올해 250m 추가 확장

지난해 1차 철길숲 조성사업을 통해 변화된 영천시 북안면 임포역 폐철도 부지 모습. 영천시 제공
지난해 1차 철길숲 조성사업을 통해 변화된 영천시 북안면 임포역 폐철도 부지 모습.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 북안면 임포역 일원 폐철도 부지에 대한 '철길숲 실외정원 2차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13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주관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제안 공모에서 지난해 1차 사업에 이은 2차 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임포역은 2021년 12월 중앙선 복선전철화 구간 완공에 따라 폐쇄됐으나 1차 사업을 통해 폐철도 부지에 면적 3천637㎡, 길이 260m의 철길숲이 조성됐다.

올해는 2차 사업으로 미활용 잔여 부지 등을 활용해 실외정원을 250m 추가 확장해 관광객 유치 및 유동인구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장기간 철도 운영으로 소음 피해 및 보행 단절 등의 생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폐철도 부지 활용 등을 위해 다양한 철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철도 부지도 실외정원에 조성된 산책로와 쉼터 등의 시설을 국가철도공단에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20년간 무상 사용하기 때문에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성내철길숲 및 임포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폐철도 유휴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지방인구 소멸위기 극복과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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