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안병구)는 13일 을사년 새해를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밀양식자재마트가 5백만원을, 밀양시 상남면 민갑주 씨가 1백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밀양식자재마트(대표 권순덕)는 지난 2016년부터 28회, 누계 1억1천500만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기탁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인증하는 '나눔리더-298호'로 등록된 권순덕 대표는 "기부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 생각하며, 저희 밀양식자재마트의 기부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밀양시 상남면 평촌마을에 거주하는 민갑주 씨는 노인일자리 급여를 조금씩 모아 마련한 1백만원을 관내 저소득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밀양시에 기탁했다. 민 씨는 2021년부터 매년 1백 만원씩 총 5백 만원의 성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고 특히 노인일자리를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귀감이 되고 있다.
민 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시는 기부자들의 뜻을 이어받아 기부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는 이달 31일까지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을 원하는 이들은 시청 주민복지과 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이웃돕기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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