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환경관리 분야에서 '나이스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 효율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개편된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데이터 입력 작업을 자동화해, 업무 과중을 덜고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자 설계됐다.
현장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지역 내 모든 학교의 공기질과 먹는 물 점검 자료를 일괄 입력하고,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정보공시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에 학교가 직접 수행하던 약 100여 개의 데이터 입력 작업이 간소화돼 시간 절약과 업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새로운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보급을 위해 14일 교육지원청 공기질 담당자 22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환경관리 업무의 체계적 데이터화와 정보공개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프로그램 개발 TF팀장인 이영호 단포초등학교 교감이 강의를 진행했고, 팀원들이 주요 기능을 시연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조별 실습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매뉴얼과 실습으로 프로그램 활용 방법을 익히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참가자는 "이전에는 자료를 일일이 입력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자동화 프로그램 덕분에 클릭 몇 번으로 작업이 끝난다"며 효율성을 극찬했다.
경북교육청은 자동화 프로그램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환경 점검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학교 환경 정보의 공개를 활성화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나이스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모두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큰 진전"이라며 "경북교육청이 선도적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이 전국적 표준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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