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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재선충병 방제 위해 산림 수종 전환 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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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매일신문DB.
경북도청.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도내 8개 시·군을 대상으로 1천㏊ 이상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2001년 구미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울릉을 제외한 도내 21개 시·군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활동 기간이 길어지며 급격히 확산 중이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극심한 5곳 중 3곳이 경북 포항·경주·안동으로, 특히 동해안 지역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도는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집단 발생한 산림을 중심으로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를 모두 제거한 뒤, 재선충병에 감염되지 않는 나무로 조림하는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안동 지역 산림 195㏊의 수종을 전환했다. 올해는 김천·안동·구미 등 8개 시·군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추진하면서 산림소유자는 원목생산업자와 입목 매매계약을 통해 일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제거된 목재는 용도에 따라 파쇄하거나 대용량 훈증 처리 뒤 산업용으로 공급돼 국가·지자체는 방재 비용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도는 산림청과 함께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포항, 경주, 안동 등 5개 시·군의 산림소유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종 전환 방제사업의 효과를 알리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재선충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방제 노력과 산림소유자의 동의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관심과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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