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전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 유일하게 차상위계층 출산가정에 해산비를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주목된다.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병환 성주군수, 민간위원장 김영기)는 2025년 '아이 낳기 좋은 성주 만들기 프로젝트 1'의 일환으로 지역 내 기준중위소득 이하 가정에 출산 해산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기초수급자나 긴급지원대상자는 출산 시 해산급여를 받지만, 차상위계층은 지원에서 제외되어 출산비 부담이 컸다. 성주군은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도로 해산비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25년 출생아에 한해 출생아 1인당 7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출생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현행 해산비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김영기 민간위원장은 "대도시에 비해 복지 인프라가 부족하고 산부인과조차 없는 농촌에서 출산의 불편함이 군민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군과 민간이 협력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 이병환 성주군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해산비 지원 신청 및 기타 문의는 성주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054-930-6243) 또는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054-930-6646)로 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자리 지키려 회견…한심한 모습"
홍준표, 尹·한덕수 맹공 "김문수 밀어줘 나 떨어트리더니…"
'이재명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연기…"6월 18일"
한덕수 "김문수, 약속 지켜야…사실 아닌 주장 계속되면 바로잡을 것"
金-韓 단일화 2차 담판도 파행 …파국 치닫는 '反이재명 빅텐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