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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폭탄' 맞은 대구, 고립되고 차들끼리 엉키고…곳곳서 미끄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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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6일 오후 11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체제 돌입
팔공산·헐티재 등 도로 일부 구간 통제됐다가 풀려

대구에 눈이 내린 7일 대구 도심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눈이 내린 7일 대구 도심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대구 주요 도로 곳곳에서는 통행이 제한됐고 보행자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0.7㎝, 평균 적설량은 0.6㎝다. 지역별 적설량은 동구 신암동이 1㎝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서구 중리동과 달성군 하빈면 0.8㎝, 군위군 소보면 0.5㎝, 북구 서변동과 달성군 옥포읍 0.3㎝의 분포를 보였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도 제한됐다.

이날 오전 4시 15분부터 동구 파군재삼거리~팔공CC 10㎞ 구간이 통제됐다. 오전 5시 7분부터는 달성군 삼산삼거리~팔조령 정상 1.3㎞ 구간과 가창댐삼거리~헐티재 정상 13㎞ 구간이 통제됐다. 오전 5시 55분에는 파도고개로 성당시장~두류파출소 구간 2.3㎞ 구간이 통제됐다. 오전 9시 기준 도로 통제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차가 눈에 빠지거나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 48분쯤 북구 서변동의 무태교 인근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후 차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운전자를 구조하고 사고를 수습했다.

비슷한 시간 중구 남산동에서는 차가 눈에 빠져 고립된 운전자를 소방 당국이 출동해 구조했다.

주택가 골목길에서도 사고가 잇따랐다. 남구 대명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는 차들이 미끄러진 상태로 엉키면서 골목을 빠져나오지 못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눈길에 보행자가 넘어져 다치는 일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 15분쯤 달서구 두류동의 한 병원 앞에서 보행자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밖에도 수성구와 서구, 동구에서 눈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대구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비상 1단계를 선포하고 구·군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대구시내 주요 도로 77개 노선에는 살포기, 염화칼슘, 염수 등을 투입해 사전살포 및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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