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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 본격화에도 코스피·코스닥 상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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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0.46%, 코스닥 지수 0.21% 상승 출발
"트럼프 정책 강도 우려보다 미약 평가에 시장 안도"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관세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2,530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0 포인트 오른 2,532.87로 출발한 뒤 2,530대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포인트 오른 750대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원 정도 오른 1,45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관세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2,530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0 포인트 오른 2,532.87로 출발한 뒤 2,530대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포인트 오른 750대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원 정도 오른 1,45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모든 철강,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도 11일 장 초반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포인트(0.46%) 오른 2,532.87, 코스닥 지수는 1.58p(0.21%) 오른 751.25에 개장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 여파로 증시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상승 출발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 개장가는 1,452.5원으로 전장 대비 1.3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든 알루미늄과 모든 철강에 예외 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이틀 사이에 각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상대국 제품에 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증권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관세 리스크를 경험한 적이 있는 데다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의 강도가 당초 우려한 것보다 미약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등장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딥시크를 계기로 미국이 주도해 온 AI 산업 판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지 않았고, 미·중 간 갈등 격화 리스크도 여전히 잠재해 있다"면서도 "과도한 공포감은 경계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미국 경제와 미국 내 물가 압력 등의 흐름을 보면서 정책 강도를 조절해 나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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