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똑똑한 교통 혁신'으로 시민 체감형 정책 도입

AI 기반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도입,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화 등

경북 구미시가 오는 10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을 정식으로 도입한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오는 10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을 정식으로 도입한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시민 교통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첨단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약자 지원을 확대한다.

12일 구미시에 따르면 ▷AI 기반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대중교통 이용 지원 ▷대규모 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5억원을 들여 AI 기반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선산 1호광장에서 교리 e편한세상 아파트 구간에 스마트 교차로 4곳과 스마트 횡단보도 1곳에 도입되며,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교통신호가 실시간으로 조정돼 차량 정체가 줄어들고 보행자 안전이 강화된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시는 또,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도 구축한다.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단위로 수집, 갱신해 정확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더욱 정밀한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는 7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농촌 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수요응답형 시골버스'도 도입한다. 읍·면 지역에는 15인승 소형버스를 운행해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대형버스는 도심 주요 노선에 집중 배치해 배차 간격을 줄일 예정이다.

임산부 전용 콜택시 운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구미시가 단독 운영 중인 해당 서비스는 임산부가 1천100원~3천원의 요금만 부담하면 구미 전역을 이동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는 월 10회까지 보장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주차장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산업단지공원 지하주차장(우항공원 주차장)에는 233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며, 봉곡동과 올림픽기념관에는 연내 주차타워 건립이 시작된다. 봉곡동 주차타워는 130면 규모, 올림픽기념관 주차타워는 230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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