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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편' 아니었나? 전광훈, 전한길에 "역사 어떻게 배웠느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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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화문에서 보수 단체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치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에게 "역사를 어떻게 배웠느냐"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광훈TV'에서 '광화문 천만 동원을 위한 긴급 생방송'이란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댓글창을 보다가 "자꾸 전한길 강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며 운을 뗀 후 "내가 보니까 (전씨가) 역사의 뭘 가르쳤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전 목사는 전씨가 연설 중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한 것과 5·18 민주화운동을 거론한 것에 대해 "역사를 어디서 배웠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또 전씨가 현대사를 잘 알지 못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내 옆에 있다가 떠난 사람들이 지금 전한길 강사를 중심으로 새 조직을 만들어 뭘 한다고 하는데, 1945년부터 48년까지가 건국사인데, 건국사를 모르면 역사 교수일지라도 뻥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전 목사는 전씨에게 "3.1절에 광화문 (집회)으로 나와주시면 감사하다"며 "제가 (전씨와) 10분 동안 통화를 했다. 그랬더니 제 방송도 다 본다고 하고, 저한테 아주 좋은 말도 했다. 그런데 손현보 목사한테 묶여서 (광화문 집회에) 못 오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현재 보수 집회는 크게 두 단체로 나뉘어져 있는데,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주축이 된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지난달 25일 여의도 집회에서 전씨의 첫 옥외연설을 주선했다. 전씨는 이 단체가 주최한 부산 및 대구 집회 등에도 참석했다.

방송 말미에 전 목사는 "전한길 선생한테는 다시 한 번 통화를 해보겠다. 3.1절에는 광화문에 꼭 나오도록 설득하겠다"며 "그러나 만약 그걸 거부하면 그건 자유통일주의자라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자유통일을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현보는 광화문을 갈라치기 하려고 한다"면서 삼일절에 광화문에 안 나오는 사람은 친북, 종북, 친중 세력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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