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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문가 40% "韓, 10년 내 핵무장"…1년 새 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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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조사 '가능성' 3위…"향후 10년내 北 핵무기 쓸 것" 응답 24%
1위 이란 72.8%, 2위 사우디 41.6%, 4위 일본 28.6%
'10년 안에 핵무기 사용 가능성 높은 나라' 2위 북한 24.2%

올해 들어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과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과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향후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는 전문가들 진단이 나왔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향후 10년 안에 핵무기를 가질 가능성이 큰 나라' 중 세 번째로 꼽힌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애슬랜틱카운슬이 지난해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세계 60개국 글로벌 전략가와 전문가 357명을 상대로 실시한 '글로벌 예측 2025' 설문조사(객관식, 복수 응답) 결과, 한국은 40%로 3위에 올랐다는 결과치가 1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란이 72.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41.6%로 뒤를 이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 28.6%, 우크라이나 14.9%, 대만 7.9%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3위에 자리했지만, 1년 전 조사에 비해 증가 폭은 가장 컸다. 1년 전 조사 때 한국의 10년 내 핵무장을 예상한 전문가는 25.4%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4.8% 포인트(p) 상승했다. 이란은 1년 전 조사 결과(73.5%)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고, 사우디는 2%p 상승했으며, 일본은 9.3%p 올라갔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이 더욱 고도화한 데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북한발 위협이 더 커진 상황과 더불어 국내 여론조사에서 독자 핵무장 지지여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10년 안에 핵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국가를 묻는 문항에서는 북한이 24.2%로 러시아(25.9%)에 이어 두 번째였다. 1년 전 조사에서 북한이 15.2%였는 데, 9%p 올라갔다.

한편, 애슬랜틱카운슬의 스코우크로프트 전략안보센터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미국 대통령 선거(지난해 11월 5일) 이후 진행된 만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기조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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