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구고등학교가 매년 안정적으로 의학계열 진학자를 배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경구고등학교에 따르면 경구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의학계열 20명(의대 14명, 치의예 1명, 한의예 4명, 약학 1명)을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의학계열 19명을 배출하는 등 최근 5년간 의학계열 누적 진학자가 83명에 달해, 지역 일반고로서는 이례적인 진학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986년 3월 첫 입학생(5학급, 280명)을 받은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특화된 교육 시스템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경구고등학교는 30여 명의 교사진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진학 상담 시스템으로 차별화 교육을 실시한다. 고입 상담부터 재학 중 성적과 기숙사 생활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또 'weekly 학습 코칭', '학습플래너 코칭지도', '주말평가포럼', '선배에게 길을 묻다' 등특화된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목별 '멘토-멘티 수업'을 통해 소그룹 심화학습이 진행되며, 특히 수능 대비 코칭지도와 의대 MMI를 포함한 면접 지도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종운 구미 경구고등학교 교장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영하는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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