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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거니던 길' 포항-남양주 역사 교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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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등 시민교류단 40여명 17일 포항 장기면 유배지 찾아
'탄생지 남양주-첫 유배지 포항' 다산 정약용 문화·역사 교류 업무협약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 시민교류단이 17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첫 유배지인 포항시 장기면을 찾아 당시 흔적들을 돌아보고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 시민교류단이 17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첫 유배지인 포항시 장기면을 찾아 당시 흔적들을 돌아보고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을 매개로 경북 포항시와 경기 남양주시가 특별한 문화·역사 교류를 넓혀 가기로 했다.

17일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다산 선생의 7대 종손인 정호영씨, 시민해설사, 문화관광해설사 등 남양주시 시민교류단 40여명은 포항에 남아 있는 선생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포항시 관계자들과 양 도시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남양주는 다산 선생의 탄생지이자 묘소, 다산기념관, 다산문화관이 있는 곳으로 매년 '다산 정약용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은 다산 선생이 조선 순조 때(1801년 2월 27일) 천주교 박해사건으로 내려온 첫번째 유배지이다.

다산 선생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220일간 머물며 기성잡시·장기농가 등 130여수의 시와 의학서적 등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기념해 포항은 유배 문화를 문화·예술의 형태로 풀어낸 '포항 장기유배문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잇다.

이러한 역사를 토대로 남양주시와 포항시는 '제38회 다산 정약용 문화제'에서 '다산 정약용 문화·역사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포항을 찾은 남양주시 시민교류단은 ▷장기 유배문화체험촌 ▷장기초등학교(다산 선생 유배가옥 추정지) ▷장기읍성 유적지를 차례로 방문해 다산 선생의 유배 생활과 지역 역사·문화를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남양주시 시민교류단을 직접 안내하며 포항에 깃든 정약용 선생의 문화 자원을 재조명했다.

향후 포항시와 남양주시는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으로 정약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체결한 문화·역사 교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남양주시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약용 선생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올해 '포항 장기 유배 문화제'는 오는 4월 개최되며, 유배 문화가 남긴 자원을 활용한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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