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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동계체전 9, 11위로 부진…"선수 발굴 및 유출 방지 지원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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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6, 9위 목표에 크게 못 미쳐…중장기적 종합대책 절실

제106회 동계전국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모습. 대한체육회 제공
제106회 동계전국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모습. 대한체육회 제공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대구와 경북이 종합순위 9위와 11위를 기록,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21일 강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구시 선수단은 바이애슬론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을 제외한 6개 종목 211명(선수 137명, 임원 74명)이 참가해 모두 336점(금 7, 은 6, 동 12)을 획득해 9위를 기록했다. 목표로 잡은 6위에도 못 미칠 뿐더러 지난해보다도 2계단이 떨어진 부진한 성적이다.

대구 선수단은 빙상 종목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정영운(대구동부중3) 선수의 2관왕을 비롯해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고, 스키(알파인)에서 여자 18세이하부 최예린(시지고2)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또한 산악 종목에서 김민철(경일대OB산악회) 선수가 금·은을 보탰다.

그러나 매년 강한 면모를 보인 아이스하키 12세이하부의 1차전 탈락과 고질적인 빙상 및 스키 종목의 선수 부족으로 예년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동계종목 선수 육성과 동계체전같은 전국대회에서의 성적 향상을 위해 중·장기적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최근 부족한 동계 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동계체전 참가 선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대구와 경쟁하고 있는 충북이나 전남, 인천 등은 시설 인프라 확충과 팀 창단 등 동계종목에 점진적으로 지원 예산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경북 또한 이번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애초 9위를 목표로 했던 경북은 종합점수 216점(은메달 4개, 동메달 3개)을 받으며 11위에 그쳤다. 무엇보다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이 컸다. 금메달이 기대됐던 남자 컬링 부문에서 잇따라 우승이 좌절되며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앞으로 동계 부문에서 빙상과 컬링 외 다른 종목에서의 선수 발굴 등 종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 및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동계 종목의 효율적인 훈련장 시설 활용을 통해 종목별 꿈나무 선수 발굴 및 지원 강화, 대학 및 일반부 선수들의 다른 시·도로의 유출 방지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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