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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1.2% '찔끔' 성장… 주요국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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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
지난해 1인당 GNI 3만6천624달러, 전년 대비 1.2% 증가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강창구 국민소득부장,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김건 국민소득총괄팀 과장.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강창구 국민소득부장,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김건 국민소득총괄팀 과장. 연합뉴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원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성장해 3만6천624달러(원화 5천335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국 가운데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여섯 번째로 큰 수준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천624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3만6천194달러)보다 1.2% 증가한 수준이다. 원화 기준으로는 4천995만5천원으로 1년 전(4천724만8천원)보다 5.7% 늘었다.

달러로 환산한 국민소득 증가율은 원화 기준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원화 가치는 하락한 영향이다.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3만798달러) 3만달러에 진입한 뒤 2021년 3만7천898달러까지 늘었지만 2022년 다시 3만5천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창구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만 비교하면 우리나라보다 1인당 GNI 규모가 큰 나라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라며 "아직 이탈리아의 1인당 GNI 발표 자료가 없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를 보면 3만8천500달러 부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1인당 GNI가 일본, 대만보다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대만 1인당 GNI는 3만5천188달러고, 일본의 경우 공개된 전체 GNI에 우리(한은)가 환율·인구수를 넣어 계산해보니 3만4천500달러를 조금 상회한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속보치와 같은 2.0%로 집계됐고, 4분기 성장률도 전 분기 대비 0.1%를 유지했다. 4분기 부문별 성장률은 수정했다. 수출(0.8%)과 정부소비(0.7%), 수입(0.1%)을 속보치보다 각 0.5%포인트(p), 0.2%p, 0.2%p 높였고, 건설투자(-4.5%)와 설비투자(1.2%)는 각 1.3%p, 0.4%p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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