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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외환수급 불균형 커져…외화 유출입 규제 합리화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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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해외주식 매입 크게 늘고, 외환보유고 감소 추세도...외환 유통 원활화 조치 마련할 듯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 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7일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외환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화 유출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추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 지시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당국은 외환 시장에 달러 공급 확대 등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말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월 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며 고환율 기조가 계속되자, 시중 은행이 외환 선물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한도를 완화하는 등 규제 완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입이 증가하는 등 대내외 외화 유출 요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해 외환시장에 수급 부담이나 환율 변동성이 커진 흐름을 완화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말 4천156억달러로 12억달러 늘었다가 올해 1월(46억달러 감소)과 2월 두 달째 감소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천92억1천만달러로 2020년 5월말(4천73억달러) 이후 4년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 및 주요국 대응, 지정학적 요인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기 및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해달라"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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