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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용현, 계엄 전날 경호처서 비화폰 받아 노상원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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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게 요청해 비화폰을 받아 민간인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다.

10일 법무부가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에 제출한 김현태 전 제707특수임무단장 등 군 지휘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공소장에는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김 차장에게 전화해 '예비 비화폰 1대를 제공해 달라'며 '비화폰의 사용자명은 테스트(예)로 설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용자명이 '테스트' 그룹으로 설정된 비화폰은 대통령, 1부속실장, 수행실장, 경호처장, 경호차장, 국방부 장관과 통화할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에 김 차장은 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지시해 이같이 설정된 비화폰 1대를 받아 같은 날 저녁 김 전 장관의 비서관을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화폰을 넘겨받은 당일 저녁 김 전 장관은 그날 저녁 국방부 장관 공관을 방문한 노 전 사령관에게 이 비화폰 1대를 건넸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사실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를 수사할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서로 은밀히 통화하는 용도로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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