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탄핵 찬반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 석방 이후 여야 정치권 공방이 고조되는 가운데 거리 집회 분위기도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서울에서는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개신교계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와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지난 10일부터 헌재 앞 안국역 일원에서 탄핵 각하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주말인 15일에는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등은 10일부터 헌재 앞에서 야간 난방버스까지 이용해 탄핵 반대 철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서는 오는 15일 전국 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다. 세이브코리아가 시군 지역에선 처음 주최하는 이번 집회는 경북자유시민연대 주관으로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 국가비상기도회를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손현보 목사, 전한길 한국사 강사,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C' 김성원 씨 등이 연사로 나선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 강명구 의원(구미을)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인근 김천‧대구 등지에서 총결집이 이뤄질 경우 참석 인원이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0여명 경력을 투입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는 15일까지를 '즉각 파면 촉구 주간'으로 정하고 매일 경복궁역 일원에서 파면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도 15일 광화문 일원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비상행동 공동의장단 20명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일부 의원들은 광화문 일원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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