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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 그래픽 메모리에 직접 사인…"GDDR7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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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현장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

20일(현지시간) GTC 2025 콘퍼런스가 열린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황 CEO는 협력사 전시 부스를 둘러보던 중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그는 부스에 전시된 GDDR7 제품을 확인한 뒤 메모리 외관에 직접 사인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제품을 살펴보던 중 "이것이 GDDR7인가"라고 물었고, 삼성전자 관계자가 그렇다고 답하자 "SAMSUNG", "GDDR7 Rocks!", "RTX ON!"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기념 사인을 했다. 현장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GDDR7은 엔비디아의 최신 게임용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에 탑재된 고성능 메모리로, 높은 대역폭과 처리속도를 요구하는 차세대 GPU 시장에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황 CEO의 삼성전자 부스 방문은 대만 협력사 페가트론과 폭스콘을 둘러본 이후 이루어졌다. 폭스콘 부스에서는 류양웨이 회장과 함께 '팀 타이완'을 외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황 CEO는 일반 관람객들과도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을 누볐다. 그의 등장은 부스 일대에 많은 인파를 몰리게 했고, 다수의 방문객들이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황 CEO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RTX 5090에는 마이크론 메모리를 사용한다"고 밝히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하루 만에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여러 파트너사의 GDDR7 메모리가 탑재된다"고 입장을 수정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GTC 행사에서도 황 CEO는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에 'JENSEN APPROVED'라는 문구를 적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4도 부스에 전시했으나, 황 CEO는 이동 동선상 HBM4에는 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의 이번 현장 행보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간의 협력 관계를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 내외에서는 그가 머무는 부스마다 인파가 몰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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