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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몸값 청송사과, 바이러스'병균 없는 '무병화 묘목'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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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대목 1만주 생산해 농가 보급
화상병 저항성 대목 G11, G41 등 생장점 배양 연구도 진행 중
미래형 사과재배기술 보급에도 앞장서…8개 읍면 전체 운영

청송군은 종묘연구실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화 청송사과 묘목을 연구·생산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종묘연구실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화 청송사과 묘목을 연구·생산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대한민국 최고 몸값 자랑하는 청송사과 품질의 비법 중 하나가 바로 청송에서 길러진 묘목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조직배양을 통해 생산된 청송사과 묘목은 무병화(바이러스나 병균이 없는) 연구와 생산을 통해 병해에 강하고 건강한 사과를 생산하는 데 특화돼 있다.

◆청송사과 품질 비법 '무병화'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수 무병화묘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고 보급체계 개편을 농가에 주문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국내 과수 묘목 연 300만~400만 주 중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60%에 이른다는 것이다. 또 감염 나무는 생산량을 최대 40%까지 감소시키고 착색 불량과 기형과 등을 발생시켜 농가 생산에 큰 타격을 준다고 한다. 특히 보통의 사과 당도가 12~17브릭스인데 감염 나무는 최대 5브릭스까지 당도를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맛없는 사과를 생산해 팔 방도가 없는 것이다.

감염 나무는 치료제도 없다. 과수화상병이 널리 알려진 세균성 감염 사례인데 감염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매몰해 다른 묘목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청송군은 올해 9천200만원을 투입해 우량묘목 보급을 위해 종묘연구실을 운영한다. 종묘연구실을 통해 체계적인 무병묘 연구와 생산으로 고품질 대목·묘목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종묘연구실은 M9, M26 등 조직배양 무병대목 1만주 생산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고 화상병 저항성 대목 G11, G30 등 생장점 배양 연구도 진행 중이다. 병이 없는 나무, 병에 강한 나무 등을 생산해 청송지역은 물론 전국 과수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이 연구실의 목표다.

우량자근대목 생산포에도 8천만원이 투입된다. 고품질 자근대목 M9 5만주, M26 3만주 등을 자체 생산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현서농협과 산림조합에서 5만주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청송군 종묘연구실은 M9, M26(키 낮은 사과 묘목) 등 조직배양 무병대목 1만주를 올해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 종묘연구실은 M9, M26(키 낮은 사과 묘목) 등 조직배양 무병대목 1만주를 올해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청송군 제공

◆미래형 사과재배기술 도입

청송군은 미래형 사과재배기술 보급에도 앞장선다.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개화기 저온 피해 경감과 이상기후 대응 고품질 사과 생산기술 연구, 조·중생종 사과 조기 수확에 따른 소득증대 효율 분석, 노동력 절감을 위한 2축·다축 미래형 과원 조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청송은 사과 스마트팜 농가 시범사업을 8개 읍·면에 각 2곳씩 진행한다. 재배작형은 2축형과 다축형 밀식재배로 1천650㎡(500평) 하우스에 묘목을 식재해 다양한 농업기술을 시도할 방침이다.

또 2축·다축 재배 조성 시범지 5곳과 청송 황금사과 재배단지 조성 시범지 30곳 등을 통해 현재 농가에서 재배하는 방식의 고도화에도 힘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 묘목 무병화 연구와 생산은 청송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 농업 현장이 직면한 과제를 미래형 사과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현재 지역 농가의 재배하는 방식인 2축·다축 재배를 기반으로 한 시범지 5곳을 운영하면서 재배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현재 지역 농가의 재배하는 방식인 2축·다축 재배를 기반으로 한 시범지 5곳을 운영하면서 재배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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