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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경기전망지수 37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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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결과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37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88.0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이래 매달 기준치를 밑돌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1월 84.6, 2월 87.0, 3월 90.8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한 달 만에 80대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92.0, 비제조업 84.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90을 밑돌았는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내수가 위축됐던 2020년 4∼7월 이후 처음이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별로 보면 여가·숙박·외식(100.0)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가스·수도(68.4), 정보통신(75.0), 건설(76.2), 운수·창고(88.5), 도소매(90.4), 전문·과학기술·사업지원서비스(92.9) 순으로 낮았다.

제조업은 섬유·의복·가죽·신발(80.0), 식음료·담배(83.3), 석유정제·화학(89.7), 전자·통신장비(86.7), 자동차·기타운송장비(90.9), 금속·금속가공 제품(92.0)이 기준선을 밑돌았다.

조사 부문별 BSI는 고용(91.4), 내수(91.4), 자금 사정(92.2), 채산성(93.0), 투자(93.3), 수출(93.9)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고(102.5)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며 과잉 상태로 전망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관세·보호무역 확대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결합 규제 등을 완화하고 투자, 사업재편 등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상법 개정 논의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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